영탁 “제가 이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최근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음원사재기'에 대해 모든걸 인정한다고 전하며 '영탁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5일, SBS 연예뉴스 방송에 따르면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의 스트리밍 수를 불법적으로 조작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같은 작업에 대해 동의하는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SBS 연예뉴스가 재구성 한 내용은 '영탁과 이 대표, 영탁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은 A씨 등 3인방은 대화방에서 음원 스트리밍 조작 정황을 공유'했다고 한다.

A씨가 "영탁이도 (사재기) 작업하는 거 아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네"라고 대답했다.

또 A씨가 다수의 계정으로 음원을 스트리밍하는 장면을 올리자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음원사이트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한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네이버TV, TV조선 '미스터트롯' 예선전 참여 영상, 유튜브 등에서도 영탁 영상의 조회수를 조작했으며 이를 확인한 영탁은 웃거나 박수치는 등 만족스러워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다고 전했다.

현재 이재규 대표는 영탁의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대한 음원사재기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대표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영탁은 6일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영탁 인스타그램

 

영탁은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했다.  SBS연예뉴스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보도된 카톡방은 대표님이 고용한 매니저와 방송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톡방이었기 때문에 올라온 글 중 방송 일정 외의 다른 내용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제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뛰어야 할 매니저가 왜 모니터 사진을 보내는 지 솔직히 한심한 생각이 들어 의미없는 이모티콘을 보낸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또한 영탁은 “하지만 이것이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영탁은 “제가 이 일을 알게된 건 2020년 2월 ‘미스터트롯’에 참가할 시기에 대표님과 그 매니저 사이에 작은 다툼이 있을 시기였다”며 “당시 대표님은 미안해하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을 했고, 사기 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무명시절부터 저를 위해 헌신해 오신 대표님이 오죽했으면 그렇게까지 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솔직히 제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된 일에 화가 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영탁은 이러한 논란에 대하여 “한편으로는 제 가치관과 반하는 일이 진행되지 않아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슈가 되었을 때 카페에 심경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에 뜻을 전했다.

또한 “무작정 저를 믿어달라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다. 팬분들에게는 사실을 이야기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제 스스로 더 냉철하게 주위를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후회스럽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정직하고 진솔한 가수로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탁 인스타그램

 

Posted by harimao'Ta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