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환경을 위한 건강한 소비를 '제로웨이스트 더 피커(thepiker)'

또한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유통포장에 대한 제로웨이스트적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 거래하거나 그러한 방법을 강구하여 유통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포장’쓰레기의 차원에서 제로웨이스트와 더불어 오랜 사용기간과 수리가 가능한 제품 등을 선정함으로써 ‘사용’과정을 확장하여 불필요한 자원소모를 줄일 수 있는 가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장차원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올바르게 쓸 수 있는 클래스를 운영하기도하고, 법안으로 인해 취급할 수 없는 제품군에 대해서는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자급자족 클래스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저희 더 피커의 운영방법론, 생산자/유통/폐기 풀 등을 통해 정부 관련부처와 녹색소비 관련한 협업이나 자문 등이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컨설팅, 사내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더피커 매장에서 취급하는 제품 판매 대표사례 몇 가지만 이야기와 함께 사진 첨부 부탁드립니다.
A.
1)데펜소 스테인리스 보관용기

에코 팩토리를 꿈꾸는 생산자 브랜드 입니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으며, 저희에게 납품해주는 과정에서도 유통 중 파손이 없도록 상자에 납품하지만, 그 상자를 다시 회수하여 다음 납품 때 재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적인 유통방식도 가지고 있으며 밀폐역할을 하는 실리콘도 수거하여 재활용될 수 있는 업체로 보내는 제품 전 과정에 있어서의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는 브랜드인만큼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주식회사 더피커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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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회용 화장솜
1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화장솜에 대한 요청이 있어 빨아서 다시쓰는 화장솜을 셀렉하여 판매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유기농 면’ 소재의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였지만, 재배 시 소모되는 물사용량 등 좀 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소재를 고려하여 지금은 대나무 면, 대마 면으로 소재를 변경하여 판매 중에 있습니다.

ⓒ2020.주식회사 더피커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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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더피커는 제로웨이스트를 대표하는 기업인데 해외 환경기업에 영향을 받았는지?
A. 형태적인 측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제로웨이스트 샵 첫 선을 보인 독일의 오리기날 운페어팍트를 적극적으로 참고하였습니다.
운영방법이나 제품을 선정하고 생산,거래,취급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실정이나 문화 그리고 고유의 제로에이스트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들을 참고하거나 재해석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형태적인 측면에서 해외에서 첫 태동이 있었지만, 해외에서 진행하는 방법이 무조건 옳거나 더 낫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환경의 문제는 전인류의 문제인 동시에 각 문화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과거의 지혜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더피커 내부에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해결방법들은 우리나라 과거의 생활 상이나 시장의 형태에서 많은 참고를 하고 있습니다.

Q. 환경을 위해 우리가 더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사실 제로웨이스트라는 키워드로 환경분야 안에서 활동하며 겪는 어려운 일들 중 하나가, 환경의 심각함에 대해 체감이 적은 분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일인데요.
환경을 위해 누군가에게 어떤 행동을 제시하는 일이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하면서도 제안할 만한 행동, 방법들이 있다면 ‘대화와 공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사회문제에서도 동일하겠지만 환경에서도 좀 더 사람 간에 대화가 많아지고, 공감하는 노력을 해나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극도의 편의주의와 위생주의가 엄청난 쓰레기를 만들어냈지만, 우리가 또 잃은 것이 있다면 대화와 공감입니다.
무언가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들어서면 우리가 제품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제품 어딘가에 작게 쓰여진 성분표나 원산지 표기뿐인지라 우리가 위생적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나 겹겹이 쌓여져 있는지의 기준 뿐이고, 아무도 이 제품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고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라고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보가 없는 우리들은 모든 음식을 배달 시켜먹고 밖에서 사 먹을 뿐입니다.
우리가 맞이한 이 엄청난 쓰레기의 시대는 개인의 단절로 시작했다고해도 과언이아닌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가 있는 곳에 찾아가서 대화하며 소비를 하는 과정을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재래시장에서의 단골 가게가 생긴다면, 대화를 통해 신뢰가 생긴다면 포장 쯤 없어도 위생적임을 확인할 수 있을테니까요.

Q. 향후 더피커 송경호 대표님이 하고 싶은 일은? 꿈이 있다면
A. 제로웨이스트샵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활동들이 많은 난항 속에서 겨우 한발자국 내딛은 상태인지라 향후의 이야기가 참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우선은 지금 하는 더피커라는 브랜드가 특이하고 희소한 브랜드로 여겨지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기업이든 매장이든 ‘제로웨이스트’라는 가치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업종 업태와 상관없이 기본적인 개념으로 적용되어 건강한 소비문화가 정착된 시장 인프라를 체험해보고 싶은 소망이 꿈이라면 꿈일 것 같습니다.

 

ⓒ2020.주식회사 더피커 all rights reserved 더피커 매장에서 제품 구입방법: 직접필요한만큼 담는다.

 

ⓒ2020.주식회사 더피커 all rights reserved 더피커 매장에서 제품 구입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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